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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영유아 실내놀이 장난감 블럭놀이 노하우

by GeeStone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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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영유아 실내놀이 장난감 블럭놀이 노하우'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먼저 저에게는 34개월 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수없이 많은 장난감들이 있죠.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마트 같은 데서 장난감을 보면 '이거 사면 안 돼?'하면서 물어보고, 이때 안 사주면 또 울며 떼를 쓰기 까지 해서 장난감의 개수가 더더욱 늘어나는 것만 같아요. ㅜㅠ

 

사실 장난감 많이 사주는게 뭐가 큰 문제야 하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사주는 건 큰 문제가 안되지만, 사놓고 잘 안가지고 놀아서 문제가 됩니다.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새 장난감을 사주면 해당 장난감에 흥미를 갖는 시간이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수 초, 수 분 동안만 가지고 놀다가 실증이 나서는 또 다시 다른 장난감을 찾기 바쁘죠. ㅠㅜ

 

하지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블럭놀이 장난감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일단, 뭔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서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좀 더 팁을 드리자면 뭔가를 만들 때 스케일을 정말 크게 크게 가져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 만큼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들었던 스케일이 큰 작품? ㅋㅋ 들을 생각해 보면 대표적인게 우선 기차 놀이가 있습니다. 기차도 만들어야 하지만, 기차 길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기차 길을 정말 길게 설계해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터널도 몇개 만들어도 되고요. ㅎㅎ 아이가 아직 터널을 만들 수준은 안되지만요;;

 

그리고 블럭놀이가 또 좋은 점은 작품을 다 만들고 나서, 해당 작품으로 또 다른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기차와 기차 길을 만들고 난 후에는 직접 기차 길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기차를 지나다니게 하면서 노는 겁니다. 이로 인해 또 놀이의 시간이 증가하게 되죠. :)

 

 

 

위 작품은 자동차와 버스입니다. 아이가 만지고 있는 작품이 자동차고, 그 뒤에 있는 작품이 버스입니다. ㅎ

자동차를 만들고, 자동차의 문을(그냥 블럭의 옆면을 뜯으면 그게 문입니다;;) 열어 그 안에 기존에 집에 있던 공룡을들 태워 주자고 유도 했더니 잘 태워 줍니다. 그리고 공룡들이 안방에 데려다 달래 하고 또 유도를 하면 자동차를 끌고 안방으로 갑니다. 안방에 가서는 다시 공룡들을 내려줍니다. :)

 

 

위 작품은 아이언맨 수트입니다. 머리에 쓰는 헬멧과 손에 착용하는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ㅎㅎ

손에 착용하는 유닛은 아이가 직접 만든 작품이고, 헬멧은 아빠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아이가 직접 착용 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착용 후에는 또 좋다고 본인이 진짜 아이언 맨인냥 손으로 미사일을 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ㅋ

 

 

로보트를 만들고 로보트 얼굴에 얼굴을 넣어보는 아이

이 작품은 로보트 입니다. 바로 어제 만들었던 작품입니다. 제가 로보트를 만들자고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어요.

 

제가 먼저 다리 한 짝을 만들면 곧 잘 따라서 똑같은 다리를 만들었고요, 몸통을 만들고 있으면 함께 블럭을 채워 주고, 마지막에 얼굴은 본인이 직접 만들었어요. ㅎㅎ

 

다 만들고 나서는 블럭 사이로 눈과 입이 보이도록 얼굴을 넣어 보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이 외에도 높은 집(아파트)을 만들자고 유도하여 정말 높은 건물을 만들어 보기도 했구요.

 

컵과 물병을 만들어서 해당 작품으로 물병의 뚜껑(위에 있는 블럭을 하나 열면 그게 뚜껑임;;)을 열고, 컵에 따르는 시늉을 하고, 서로 짠을 하면서 꿀꺽 꿀꺽 마시는 놀이도 했습니다.

 

그냥 길게 울타리를 만들어서 동물 장난감들은 안에 넣을 수도 있고,

 

아이가 직접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만들 수 있고,

 

또, 총을 만들어서 총 싸움을 즐길 수도 있어요.

 

정말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ㅎㅎ

 

아직 블럭놀이가 없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아내가 당근마켓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그냥 아이에게 주기 위생적으로 찝찝하다며, 블럭 하나 하나 물로 깨끗히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주더라고요. ;;

 

아내도 이게 힘들었는지 처음에는 30조각 정도만 아이한테 씻어 줬다가, 제가 지속적으로 나머지 언제 씻어 줄꺼냐고? 압박을 줘서 그로 부터 몇 달 후에;; 전부 해서 150조각 정도 나온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조각이 많아 만들 수 있는 작품의 수가 많아 지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며, 이거 정말 가성비 좋다며, 이거 나머지 안 씻어 줬으면 어쩔뻔 했냐며, 서로 웃었습니다. ㅎㅎ

 

 

 

다시 한 번 정리하면,

1. 블럭놀이는 가성비가 정말 뛰어나다,

2. 뭔가를 만들 때는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만들자. 큰 만큼 놀이 지속시간이 늘어난다.

3. 작품이 만들어 졌다면 그 작품으로 또 놀이를 하자.

4. 다양한 작품을 연구?해서 질리지 않도록 노력하자.

한 10개 정도 작품만 연구해도 그 것을 3번만 반복해도 한 달은 버틴다. ㅎㅎ

* 로보트, 아이언맨 수트, 권총, 기차와 기차 길, 자동차/버스, 물병과 물컵, 아기 의자, 아파트, 울타리 등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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